특집 ‘다시 장편소설을 말한다’는 본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장편소설론을 이어가기 위한 기획이다. 최근 몇년 사이 ‘장편소설 붐’이 한국문학 판도를 크게 바꾸고 있지만 비평 쪽에서는 오히려 ‘장편소설 비관론’이 나오고 있는 현 상황의 괴리를 극복하고 한국문학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그려보는 글들로 구성했다. 대화에서는 백낙청, 이해찬, 윤여준 등 중량감있는 인사들이 4?11총선 이후 한국정치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논한다. 작가조명에는 15년 만에 장편 『레가토』를 출간한 권여선을 초대했다. 더불어 이번호부터 주목받는 소설가 정이현의 장편 「내 모든 것」의 연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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