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랑캣
저 같은 피해자 나오지 말도록 리뷰 남깁니다. 주인공이 스토커입니다. 게임 진행 내내 수많은 자기합리화와 다양한 살해방식으로 피해자가 죽는 것을 마주해야 합니다. 속죄의 시계라는데 추가 에피소드까지 보면 딱히 속죄하지도 않고 합리화만 하며 끝납니다. 진정으로 뉘우치는 묘사는 하나도 없고 주인공 친화적인 엔딩이 가관입니다. 스포일러라 못쓰지만 진짜 가관임ㅋㅋㅋ 게임 방식이 재밌긴 했어서 2점으로 리뷰 남깁니다. 참고해서 플레이 결정하세요.

사흑견
곰아저씨, 쥐돌이, 눈사람 등 진짜 재밌게 해서 이것도 괜찮겠지 하고 해봤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한 게임들이 감동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건 솔직히 뭔 생각으로 만든지 모르겠어요. '속죄의 시계'가 아니라 '범죄의 시계'가 아닌가? 자기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의 집에 무단침입해서 실수로 죽이지 않게 만드는 내용이 이걸 재미로 즐기라고 해도 불쾌합니다. 특히 '속죄'라는 핑계로 피해자 죽이고 "이러려던 게 아니야."라는 말을 하는 주인공을 보고 진심 역겹다고 생각하는 이런 내용입니다. 이건 진짜 아니예요! 아무리 제가 여기 개발자가 만든 게임들은 전부 다운받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닙니다. 앞으로 이런 게임은 만들지 말아주세요. 곰아저씨 레스토랑, 눈사람 이야기 같은 감동적인 내용들을 그런 위주로 만들어주세요. 진짜 하면서 끄고 싶은 게임입니다.

키네시스Kinesis
시간을 되돌리는 컨셉 자체야 많이들 들어봤지만 자신의 실수와 후회를 시간을 돌려 여러 상황과 맞이하는 자신을 직접 보게 되는 스토리의 게임입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는 컨셉과 실수를 바로 잡으려는 주인공의 행태 자체는 괜찮지만 집착이 너무 심한 주인공과 그로 인해 수십번이고 죽는 여주가 너무 불쌍하고 굳이 이런 사람을 주인공으로 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맵 자체가 한정적이고 한정된 맵 안에서의 상황 변수가 너무 적다는 문제가 있을거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색다른 연출이 돋보여서 몰입을 어느정도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게임 더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